[백년가게 이야기] 백년가게 신청 기준, 의미, 지원 혜택 정리!
어릴 적 살던 동네에 친구가 맛집이라며 소개해준 보리밥집이 있었어요. 구수한 된장찌개에 푸짐한 나물 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가게를 둘러보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백년가게'라는 현판을 보게 되었어요.
"백년가게? 이 집이 백 년이나 된 가게인가?" 궁금증이 들었고,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백년가게는 100년 된 가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100년 이상 이어질 만한 경쟁력과 가치를 지닌 소상공인을 선정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으로 지정하는 명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백년가게의 정보들 정리해 드릴게요.
▶ 백년가게란?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시간적으로만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지역에서 오랜 시간 성실하게 운영되며 지속 성장 가능성과 역사성, 지역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우수 소상공인 가게를 선정합니다.
✅ 선정 기준
- 업력 30년 이상 (또는 가업승계 포함 20년 이상)
- 업종별 전문성,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등 종합 평가
-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게
- 지역 사회 기여도 및 전통성 유지 여부
- 국민추천제를 활용하면 평가 시 업체에 가점 부여
✅ 신청 대상
- 단일제조업 및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 가능
- 대기업 자회사,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은 신청 불가
✅ 지원 혜택
-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 제공
- 브랜드 마케팅, 온라인 홍보 및 콘텐츠 제작 지원
- 점포 시설 개선, 경영컨설팅, 디자인 리뉴얼 등 사업 연계
- 역량강화사업, 금융 지원 (소상공인 대상)
2025년 현재 전국에 약 1,300여 곳의 백년가게가 지정되어 있으며, 음식점·제과점·한약방·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리밥집에서 찾은 백년가게의 매력
제가 방문했던 보리밥집은 단순히 음식 맛만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주인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나물들과, 손수 담근 된장, 정성 가득한 식사 하나에 삶의 진심이 묻어 있었죠.
그런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온 보리밥집. 그 자체로 백년가게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었던 셈이었어요.
백년가게는 시간의 흐름을 견딘 가게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가게가 아닐까요?
▶ 백년가게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백년가게 리스트 검색 방법 :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홈페이지
- ‘전국의 백년가게' 메뉴에서 지역, 업종별, 업체명 검색 가능
-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블로그, SNS 등에서도 확인 가능해요.
또한 포털에서 ' OO동 백년가게 '처럼 지역 키워드로 검색하면, 근처 지정 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 백년가게가 중요한 이유
- 로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 – 골목상권의 뿌리를 지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선순환에 기여
- 전통과 기술의 보존 – 손맛, 가업, 레시피 등의 전통 계승
- 브랜드 이상의 가치 – 대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공감과 추억의 자산 확보
- 지속 가능한 소상공인 모델 – 정직함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성공 모델
▶ 요즘, 백년가게가 더 특별한 이유
코로나19와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그럼에도 묵묵히 가게를 지켜내고 익숙한 맛과 따뜻한 인심을 지켜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위로이자 응원이 됩니다.
백년가게는 단순히 과거를 담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전통이며, 지금 우리의 일상에 의미를 더하는 공간입니다.
⭐ 동네 보리밥집에서 시작된 배움, 낡은 간판 뒤에 숨어 있던 깊은 가치.
그저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는 이유로 지정된 것이 아닌, 앞으로도 함께할 가치를 인정받은 이름, 백년가게!
이제는 누군가 '백년가게란 게 뭐야?'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 보리밥집을 떠올리며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오래가야 할 가게예요!"
혹시 여러분의 동네에도 백년가게 현판이 걸린 곳이 있나요? 한 번 찾아가보세요.
그 안에는 단지 음식이 아닌 삶의 온기가 담겨 있을지 모르니까요.